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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 죽여버릴까. 석열이 지지하지 마라"…협박받은 스타강사 "미친X인가"


입력 2025.02.05 16:47 수정 2025.02.05 16:48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SNS

스타 영어강사 조정식이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들에게 정치적 견해를 주입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조정식은 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나는 특정 의견을 피력하고 논의하는 게 아니라 내가 가진 지식과 경험을 수험생들에게 주입하기 위해 강단에 선다"며 "당연히 수업을 들으러 오는 학생들은 비판적 논의가 아닌 내가 하는 말을 최대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위해 교실에 들어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누군가가 말하는 의견을 비판 없이 수용하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지 잘 안다"며 "나는 이러한 견해들을 바탕으로 강의와 관련한 어떤 공간에서도 정치적 견해를 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자신이 인정하는 상대의 말은 어떤 상황이건 쉽게 수용하는 10대 후반, 20대 초반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사가 정치적 견해를 주입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입은 옷 색, 내가 말하는 수능에 대한 관점으로 내 정치색을 예단하지 말라"고 했다.


앞서 조정식은 윤 대통령 탄핵과 관련, 익명의 학생들로부터 항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에 따르면 한 학생은 "XX 죽여버릴까. 석열이 지지하지 마라. 찾아가서 죽여버릴까 XX"라는 내용의 협박성 메시지를 보냈다고.


이와 관련해 조정식은 "이런 메시지가 수시로 온다"며 "내 정치색은 밝힌 적도 없는데 왜 다들 넘겨짚고 이러지"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학생은 "윤석열을 지지하세요? 실망이네요"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자 조정식은 "XX놈인가, 수업 중 혹은 인스타그램에 정치적 견해를 표출한 적 없다. 강사는 그러면 안 된다는 게 내 신조"라고 반박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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