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주석, 6년 3개월 만에 민영 기업 좌담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자국 빅테크 기업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기술이 국력”이라 말하며 기술 발전에 박차를 가하라고 주문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17일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민영기업 좌담회를 주재하고 빅테크 기업가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화웨이 창업자 런정페이와 전기차 기업 BYD의 왕촨푸 회장, 샤오미의 레이쥔 회장,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 등이 참석했다. 또 전 세계에 충격을 주었던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의 창업자 량원펑도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시 주석은 “당과 국가는 사회주의 경제 제도를 견지하고 개선하며 창의적인 기업가들이 법에 따라 공정하게 경쟁하도록 도울 것”이라며 “현재 중국의 민영 기업들이 사회 생산력을 확대해 국민들의 생활 수준을 향상 시키고 있다. 기업의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동력이 중국의 최우선 가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술력을 확보하고 기업의 품질, 효율성, 경쟁력을 향상해야 한다”며 “과학 기술 혁신을 추진하고 새로운 생산력을 육성해 더 많은 기여를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이 민간 기업가들을 모아 좌담회를 주재한 것은 이례적이다. 로이터는 “시 주석이 이같은 좌담회를 주재한 것은 집권 6년 만인 지난 2018년 11월 이후 6년 3개월 만에 처음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