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우클릭에 "좌충우돌 넘어 혹세무민"
"많은 분, 중요한 어젠다 두고 목소리 내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정치인은 누구나 (대권에) 도전할 수 있다"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놨다.
나경원 의원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노동개혁 토론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내 탄핵 반대 정치인 중에서는 나 의원과 함께 김기현·윤상현 의원이 대권주자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는 질문을 받자 "지금 그런 얘기를 할 것은 아니고, 일반론적인 얘기"라며 이같이 답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이 진행 중인만큼 인용을 전제로 한 조기 대선에 선을 그으면서도, 대권 도전 가능성을 닫지는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당내에서 조기 대선을 전제로 준비를 시작한 인사들이 있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 부분은 동의하지 않는다"고 일단 선을 그은 나 의원은 "많은 분이 중요한 어젠다를 두고 목소리를 내는 것이 우리 당의 이재명 대선 (행보)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또 나 의원은 "사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경제는 민주당'이라는 말을 한 걸 듣고 깜짝 놀랐다. 좌충우돌을 넘어 혹세무민"이라며 "이 대표는 대선 행보를 하는데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적 어젠다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나 의원은 이날 자신이 주최한 '2030·장년 모두 윈윈(win-win) 노동개혁 대토론회'에서 "인공지능(AI) 시대를 대비한 노동시간 단축, 저출생과 고령화, 생산가능인구의 감소에 대비하려면 정년 연장도 본격 논의해야 한다. 똑똑한 고용연장의 핵심은 바로 유연성"이라며 "묻지마 정년연장으로는 절대 안 된다. 똑똑한 고용연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의 민주당에 대항할 수 있는 정책적인 어젠다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열린 토론회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를 비롯한 현역 의원 58명이 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