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김대식 "尹 '최후진술'서 대국민 사과와 책임지겠단 메시지 나오길"


입력 2025.02.25 10:13 수정 2025.02.25 10:17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기각이 돼도 걱정, 인용이 돼도 걱정

국민통합으로 가야 되는데 양분화"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데일리안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대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이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종진술과 관련해 계엄에 대한 국민 사과 메시지를 내놓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은 25일 SBS 라디오 '정치쇼'에서 "기각이 돼도 걱정이고, 인용이 돼도 걱정이다. 국민통합으로 가야 되는데 우리 국민들이 이렇게 지금 양분화가 돼서 참 걱정"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최후진술에서) 어떤 내용이 나올지는 대통령 본인만 지금 아는 것"이라며 "희망사항이지만 일단 계엄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린 점은 사과를 해야 된다 이게 (여당에서 바라는 메세지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두 번째는 나의 모든 책임(이라 하는 것)"이라며 "수많은 사람들이 조사받고 있지만, 사실은 이분들은 어떻게 보면 명령에 의해서 따를 수밖에 없었던 그런 상황이 전개가 됐다. '이런 부분은 장수로서 내가 모든 책임을 진다' '나를 따르는 모든 이런 분들은 용서해라' 이런 메시지가 과감하게 나왔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세 번째 희망사항으로 '헌법 개헌'과 관련한 메시지를 언급했다.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대통령중심제 완전히 1극체제로 이렇게 가기 때문에 혼란이 왔다고 본다"며 "그다음 여소야대가 되다 보니 굉장히 국민들이 바라보는 시점에서 하나도 여당에서 제대로 된 것도 없고, 또 대통령이 뭐를 하려고 해도 야당에서 반대를 하면 추진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헌법 개헌을 통해서 한번 순차적으로 대통령님께서 이런 메시지를 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는 시대정신에 맞는 국민통합 메시지를 바란다고 밝혔다. '결과에 승복하고 저항하지 말잔' 내용이냐는 질의에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나라면 그렇게 하겠다"며 "우리 대통령 생각이 어떤 생각인가 모르겠지만, 그 모든 것을 포괄적으로 통합의 메시지를 냈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진행자가 개헌에 대통령의 임기단축을 포함하길 희망하는 지를 묻자 "그것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에서 '조건부로 무엇을 하겠단 건 대통령의 방식이 아니'라고 딱 잘라 말한 것에 대해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봐야 된다"며 "그건 변호인단의 생각일 수도 있고, 대통령의 생각일 수도 있다. 그러나 대통령하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의견을 나누지도 않고, 변호인이 이야기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