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략 이미 결실…美에 신규 투자 쏟아져"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관세율을 낮추기 원하는 국가들은 미국의 무역 적자를 낮출 방안을 찾아와야 한다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그리어 대표는 8일(현지시간) 미 의회 상원 재무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양국 모두를 위한 교역을 달성하고 미국의 무역 적자를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다면 우리는 얼마든지 대화하고 협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불공정 무역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다른 나라들이 우리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한다면 협상이 수월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 청문회를 앞두고 재정위에 제출한 4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몇 년 동안 진행되고 있던 불공정한 무역 장벽을 바로잡기 위해 관세를 부과했다”며 “대통령의 전략은 이미 결실을 맺고 있다. 멕시코에 건설 예정이었던 공장을 미 인디애나주에 건설할 것이라고 발표한 글로벌 자동차 회사(일본 혼다 자동차) 를 비롯해 미국에 투자하겠다는 기업이 상당히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호 관세 발표 이후엔 나에게 50개국 이상이 협상을 타진해 왔다”며 “이는 분명 환영할 만한 일이다. 우리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