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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에 살인사건이?...흉기 3차례 찔린 남성 사망


입력 2025.04.15 19:26 수정 2025.04.15 20:19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게티이미지뱅크

독일 베를린 지하철에서 흉기 살인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독일 일간 타게스슈피겔 등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2일 오후 4시 15분쯤 지하철 12호선 열차에서 발생했다.


43세 시리아 국적의 남성이 29세 독일인 남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공격했고, 흉기에 3차례 찔린 피해자는 열차가 조피샤를로테플라츠역에 정차하자 스스로 내렸으나 곧 사망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도주했으며,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위협하다가 경찰이 쏜 총 4발을 맞아 이튿날 사망했다.


조사 결과 2016년 망명을 허가받은 시리아인인 용의자는 사건 당시 열차 안에서 피해자와 말다툼을 벌인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노숙 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번 사건에 대해 이슬람 극단주의나 테러와 관련된 정황은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베를린에서는 흉기를 이용한 범죄가 잇따르자 올해 2월부터 공원을 중심으로 시내 우범지역 3곳에서 무기 소지를 금지하고 경찰이 임의 검문을 허용하는 조치를 시행 중이다.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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