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부활절 휴전' 연장 없이 종료…교전 재개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04.21 02:26  수정 2025.04.21 05:52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12일 전투복 차림으로 서부 쿠르스크 지역의 군 사령부를 방문하고 있다. ⓒ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선언한 ‘30시간 휴전’이 추가 연장 없이 종료됐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 “휴전은 오늘 밤 종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부활절을 맞아 19일 오후 6시부터 21일 새벽 0시까지 30시간 동안 적대 행위를 멈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휴전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모든 것을 기록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30시간 동안 휴전하겠다고 선언했지만 쿠르스크와 벨고로드 등에선 러시아군의 공습이 멈추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2022년 전쟁을 시작한 후 총 세 차례 휴전을 시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2023년 크리스마스 정교회 성탄절(1월 7일)을 하루 앞두고 36시간의 일시 휴전을 명령했으며, 지난달엔 미국의 중재로 양국이 흑해 상에서 교전을 멈추고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습을 멈추는 것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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