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다니엘이 최근 예능 프로그램 ‘페루밥’과 ‘런닝맨’ ‘위대한 가이드 시즌2’ 등을 통해 ‘예능계 슈퍼 루키’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동안 연기 활동에서 두드러진 족적을 남기지 못했던 그가 예능이라는 새로운 영역에서 예상치 못한 전성기를 맞게 된 셈이다.
ⓒSBS
최다니엘은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을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 이후, 주로 지적이고 세련된 이미지, 혹은 다정하고 부드러운 매력을 지닌 캐릭터를 연기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하지만 이러한 고정된 이미지는 때로는 배우로서 다양한 변신을 시도하는 데 제약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대중에게 각인된 특정 이미지가 강렬할수록, 그 이미지에서 벗어나 새로운 가능성을 찾기 위해선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최다니엘이 택한 방법을 ‘내려놓음’이었다. 예능 프로그램 속 최다니엘은 기존의 배우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의외의 모습들을 거침없이 드러내며 신선한 충격을 줬다. 능숙하고 세련된 모습보다는, 어딘가 허술하고 인간적인 ‘허당미’를 발산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낯선 환경에 당황하거나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에 순수하게 반응하는 모습, 동료 출연진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며 보여주는 소탈하고 진솔한 태도는 그동안 그가 작품 속에서 보여주었던 계산되고 정제된 모습과는 확연한 대비를 이룬다.
완벽해 보였던 배우의 의외의 빈틈과 꾸밈없는 인간적인 면모는 오히려 친근함과 호감을 불러일으키는 강력한 무기가 된 셈이다. 최다니엘이 내려놓음을 선택하면서 ‘의외성’이 주는 즐거움, ‘진정성’에서 오는 공감이 대중의 니즈를 충족시킨 것으로 보인다.
예능을 통해 새로운 매력을 발산하며 대중적 호감도를 높인 최다니엘의 행보는 앞으로 그의 활동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예능에서의 성공이 배우로서의 활동에 새로운 활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대중에게 친근하고 다채로운 이미지를 구축함으로써, 향후 작품 선택의 폭을 넓히고 이전과는 다른 결의 캐릭터에 도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물론 예능에서의 인기가 반드시 배우로서의 성공적인 커리어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예능을 통해 얻은 대중적 관심과 호감을 바탕으로, 배우 본연의 영역에서 더욱 깊이 있고 설득력 있는 연기를 보여주는 것이다. 최다니엘이 ‘예능계 슈퍼 루키’라는 수식어에 안주하지 않고, 이를 발판 삼아 배우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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