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관세 정책에도 수출 실적 성장·생산 능력 확대
증권가, 목표주가 상향 조정…100만원 이상 제시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 불닭볶음면이 진열돼 있다. ⓒ삼양식품
삼양식품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4분 현재 삼양식품은 전 거래일 대비 3.16%(3만원) 오른 97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99만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도 고환율에 따른 수출 실적 성장, 제품 생산 능력 확대 등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증권가에서도 목표주가를 상향하고 있다. 이때 100만원 이상을 제시한 증권사가 다수 등장해 삼양식품이 ‘황제주’로 떠올랐다.
류은해 KB증권 연구원은 “관세 영향으로 환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최근 확인된 미국 매출 성장은 원화 환산 손익계산서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가격 인상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점에서도 관세 영향 최소화가 가능한 기업”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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