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증권 "'소상공인 지원 플랫폼',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5.05.02 16:18  수정 2025.05.02 16:19

백년가게 소상공인 매출 기반 투자계약증권 발행·유통

소상공인, 발행비용 절감 및 공동투자 형태 자금조달 가능해져

ⓒLS증권

LS증권은 2일 한국ST거래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소상공인 공동사업 수익권 기반 투자계약증권 장외유통 플랫폼 서비스'가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 지정됐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백년가게 소상공인의 공동사업 매출에 기반한 계약상 권리를 기초자산 삼아 투자계약증권을 발행하고, 이를 다자간 상대매매 방식으로 장외에서 자유롭게 유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백년가게는 30년 이상 고유 사업을 유지하면서 중소벤처기업부 인증을 받은 점포를 뜻한다.


발행인으로 직접 참여하는 소상공인은 투자계약증권 발행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전통적 대출 방식(부채)이 아닌 공동투자 형태의 자금조달을 꾀할 수 있다.


LS증권은 주관사로서 백년가게 소상공인의 투자계약증권 발행을 중개하는 동시에 계좌관리기관으로 발행 및 유통 과정에서 신뢰성·안정성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한국ST거래는 유통 플랫폼을 제공해 투자계약증권 투자자의 유연한 투자금 회수를 지원한다.


LS증권과 한국ST거래는 이번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계기로 올해 안에 백년가게 소상공인 투자계약증권을 발행하고 유통 플랫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문형동 IB1사업부 대표는 "본 건은 투자계약증권에 관한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의 첫 번째 사례로서 의미가 크다"며 "해당 증권 발행 및 유통을 통해 어려운 소상공인을 지원한다는 공익성도 있어 사명감을 가지고 추진했다. 시장참여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상품이 출시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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