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후보 김문수 선출에 승복 연설
"대한민국이 위험한 나라 되는 걸 막아주시길"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당 대선 후보로 김문수 후보가 최종 선출된 것에 대해 "오늘 당원들과 국민들의 결정에 승복한다"고 밝혔다.
한동훈 후보는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나의 여정은 오늘 여기서 끝나지만 우리의 김 후보가 이 대한민국이 위험한 나라가 되는 것을 막아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도 뒤에서 (김 후보를) 응원하겠다"며 "맑은 날도, 비 오는 날도, 눈 오는 날도 국민과 당원과 함께하겠다"고 했다. 한 후보는 승복 연설을 하면서 목이 멘 듯한 모습을 보였다.
국민의힘은 1~2일 당원 선거인단 투표(50%), 국민여론조사(50%)를 합산하는 방식의 3차 경선 투표를 진행했다. 선거인단 투표에는 선거인단 76만4853명 가운데 40만2481명이 참여했다. 최종 투표율은 52.62%다. 여론조사는 역선택 방지를 위해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김 후보는 당원 선거인단 투표에서 24만6519표, 국민여론조사에서 51.81%(환산 득표수 20만8525표)로, 최종 환산 득표수 45만5044표, 득표율 56.53%를 기록했다.
한 후보는 선거인단 투표에서 15만5961표, 국민여론조사에서 48.19%(환산 득표수 19만3955표)로, 최종 환산 득표수 34만9916표, 득표율 43.47%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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