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재매이가 남이냐고?…출생지만 앞세우는 구태정치"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입력 2025.05.14 09:54  수정 2025.05.14 09:59

14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브리핑

"경북에서 태어났지만 정치활동 없어"

신동욱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신동욱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대변인단장이 연일 영남권에서 선거 유세를 벌이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 "물리적·육체적으로 태어난 것만 가지고 지지를 호소하는 건 구태정치"라고 규정했다.


신동욱 단장은 14일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영남권 유권자들에게 가장 큰 모멸감을 준 사람이 이 후보다. 경북에서 태어났지만 그 쪽 기반으로 정치 활동을 한 적이 없다. 지금 와서 '이재명이 남이가'라는 말은 무슨 이야기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치적으로 영남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분이 갑자기 대선에 나타나 '이재명이 남이가'라는 표현을 쓰는 건 자제해줬으면 한다"고 비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날 자진 탈당할 수 있다는 풍문에 대해서는 "들은 건 없다"고 답했다.


앞서 보수 성향 정치평론가이자 용산 대통령실과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서정욱 변호사는 전날 저녁 YTN라디오 '이슈앤피플'에서 "조만간, 빠르면 내일이라도 (윤 전) 대통령의 선제 탈당으로 대선판이 휘청거릴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김문수 후보는 전날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 이성배 전 MBC 아나운서 등 한덕수·홍준표 캠프에서 활동했던 인사들을 선거대책위원회에 영입했다. 이와 관련 신 단장은 "지금은 이재명 후보로는 대한민국에 미래가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다 모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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