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파리 올림픽 혼합복식 동메달을 합작했던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콤비가 2025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개인전) 첫 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18일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 스포츠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1회전(64강)에서 홍콩의 챈 볼드윈-주청주 조를 맞아 세트 스코어 3-1(11-7 4-11 11-5 11-7)로 승리했다.
이로써 32강에 오른 임종훈-신유빈 조는 나이지리아의 올라지데 오모타요-카비랏 아욜라 조와 만난다. 임종훈과 신유빈은 올림픽 직전 해였던 2023년 더반 세계선수권대회서 8강 탈락한 바 있다.
임종훈은 경기 후 신유빈과의 호흡에 대해 "어릴 때부터 봤기 때문에 편하다. 경기 전 진지한 나와 달리 유빈이는 밝다"면서 "평소에도 편하게 잘 지내는 게 좋은 호흡의 비결이고, 언제나 서로를 먼저 위해주는 게 우리의 최고 장점"이라고 말했다.
신유빈도 "세계선수권 혼합복식에서는 아직 메달이 없는데, 종훈 오빠와 함께 이번에 그걸 꼭 이루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여자복식 64강에서는 이은혜(대한항공)-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조가 스웨덴의 린다 버그스트롬-크리스티나 칼베르그 조를 3-1로 일축하고 32강에 합류했다.
남자복식 장우진(세아)-조대성(삼성생명) 조도 코너 그린-리암 피치포드(잉글랜드) 조를 맞이해 세트스코어 3-0(11-8 11-7 11-6) 셧아웃 승리로 64강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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