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9(월) 데일리안 퇴근길 뉴스] 한동훈 "김문수, 윤석열·김건희·자통당 등 극단세력과 과감하게 절연해야" 등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입력 2025.05.19 17:00  수정 2025.05.19 17:00

국민의힘 한동훈 대선 후보가 지난 3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5차 전당대회에서 탈락한 후 김문수 후보의 수락연설을 바라보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한동훈 "김문수, 윤석열·김건희·자통당 등 극단세력과 과감하게 절연해야"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김문수 대선 후보를 향해 윤석열 전 대통령·김건희 여사 부부, 자유통일당, 극단 유튜버 등과의 절연을 다시 한 번 권유하며 "쭈뼛거리지 말고 정면으로 새롭게 바뀌어야 승리할 수 있다"고 촉구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19일 페이스북에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이 되면 안될 설득력 있는 이유는 수천 가지"라며 이같이 적었다.


한 전 대표는 "상식적인 국민들께서도 이미 다들 알고 계신다. 그 사람이 얼마나 위험하고 무능한지"라며 "어제 이재명 후보의 '어쩔래(so what)?' 토론을 보신 분들은 더 확신하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그 수천 가지 이유들로 국민들에게 우리 후보를 찍어달라고 설득하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가 계엄과 탄핵을 정면으로 극복하고, 윤 전 대통령 부부, 그리고 자유통일당과 극우 유튜버 등 극단세력과 과감하게 절연하는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드려야 한다"며 "과거에 대한 미련을 버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그걸 제대로 못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상식적인 국민들이 '이재명이 되면 큰일나지만 너희는 구제불능이니 표는 못준다'고 하시는 것"이라며 "시간이 없다. 쭈뼛거리지 말고 정면으로 새롭게 바뀌어야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금호타이어, 화재 진압해도 '첩첩산중'… 최대 문제는


올해 연매출 5조원 달성을 목표했던 금호타이어가 대규모 화재로 실적 가도에 발이 묶였다. 현재까지 광주공장 내 2공장의 60% 가량이 소실된 것으로 잠정 파악된 가운데 물량 공급과 수출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아직까지는 타이어 재고가 넉넉하다는 입장이지만, 공장 재건 문제가 쉽지 않고 타지역 공장 역시 풀가동 상태인 만큼 계약 물량을 타 업체에 뺏길 우려가 큰 상황이다. 여기에 화재 수습과 주민 피해 보상 등 문제도 뒤따를 예정이어서 향후 실적 하락은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1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7일 대규모 화재가 발생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90~95% 불길이 잡혔다. 소방은 이르면 이날 저녁 중에는 완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화재가 발생한 곳은 광주공장 내 서쪽에 위치한 2공장이다. 불길이 완전히 잡히지 않은 만큼 정확한 피해규모는 알 수 없지만, 현재까지 2공장의 60%가량이 전소된 것으로 잠정 파악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화재 발생 당일부터 광주공장의 타이어 생산을 중단했다.


화재가 난 광주공장은 평택, 곡성 등 금호타이어의 국내 공장 3곳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생산시설이다. 연 1200만본(하루 3만3000본)의 타이어를 생산하며, 이는 국내 전체 생산량(2700만본)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며, 글로벌 생산량(6300만본)의 20%를 담당한다.


▲檢, '홈플러스 사태' 김병주 MBK 회장 출국정지 조치


검찰이 '홈플러스 단기채권 사태' 의혹과 관련해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을 출국정지 조치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반부패수사3부(이승학 부장검사)는 최근 법무부를 통해 미국 시민권자인 김 회장을 출국정지 시켰다. 출입국관리법은 범죄 수사를 위해 출국이 적당하지 않다고 인정되는 외국인에 대해 법무부장관이 출국을 정지할 수 있도록 규정한다.


그간 김 회장이 줄곧 해외에 머물러왔던 만큼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다시 출국할 경우 차질이 빚어질 것을 우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검찰은 지난 17일 김 회장의 입국 통보를 받고 영국 런던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던 김 회장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김 회장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대형 유통업체 홈플러스와 MBK파트너스 경영진 등이 사전에 신용등급 하락을 인지하고 기업회생 신청을 계획하고서도 이를 숨기고 단기채권을 발행한 것으로 보고 사기 등 혐의를 수사 중이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