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갈 때 '한국인 전용 입국심사대'…한일 출입국 절차 상호 간소화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입력 2025.05.21 14:43  수정 2025.05.21 14:46

1년 이내 상대국 방문이력 여행자 대상

'김포·김해·하네다·후쿠오카'서 운영

5월 황금연휴를 앞둔 1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승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연합뉴스

우리나라와 일본이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6월 한 달간 양국 공항에 각각 '전용 입국심사대'를 시범 운영한다고 외교부가 21일 밝혔다.


전용 입국심사대는 최근 1년 이내 상대국을 한 차례 이상 상대국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단기체류 관광객이 대상이다.


자국을 출발해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사이 상대국에 도착하는 항공편 탑승객이 이용할 수 있다.


방한 일본 관광객을 위한 전용 입국심사대는 △김포공항(대한항공(KE), 아시아나(OZ), 일본항공(JL), 전일공수(NH)) △김해공항(모든 항공사 가능) 등 2개 공항에서 운영한다.


방일 한국 관광객을 위한 전용 심사대는 △도쿄 하네다 공항 제3터미널(대한항공(KE), 아시아나(OZ), 일본항공(JL), 전일공수(NH)) △후쿠오카 공항(모든 항공사 가능) 등 2개 공항에 마련된다.


방한 일본 관광객은 입국 전 전자입국신고를 완료해야 하며, 전용 심사대 이용 여부가 표시된 전자입국신고서를 출력하거나 캡처한 화면을 제시하면 된다.


방일 한국 관광객은 입국 수속 온라인 서비스 '비짓재팬웹'을 통해 사전 등록을 마친 뒤 전용 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다.


외교부는 "이번 조치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양국 국민 간 인적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국 정부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출입국 절차를 개선하고 국민 간 교류를 증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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