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 "'신 비전 2030' 필요" 강조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입력 2025.05.23 17:39  수정 2025.05.23 17:49

"다음세대 미리 내다보며 ‘비전 2030’ 더 크고 담대하게 키워내야"

노무현 대통령 시절 자신이 직접 초안 만든 ‘비전 2030’일화 소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배우자인 정우영 여사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시가 23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를 맞아 "이제 ‘신(新) 비전 2030’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격변하는 국제 정세, 기술혁명, 기후 위기, 악화된 사회갈등, 20년 전보다 더 녹록지 않을 다음 세대를 미리 내다보며 ‘비전 2030’을 더 크고 담대하게 키워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지지사는 노무현 대통령 시절 자신이 만든 ‘비전 2030’일화를 전했다.


김 지사는 "2005년 여름 어느 날, 워싱턴 세계은행에서 일하다 연락을 받고 급히 한국에 돌아왔다"며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만드는 장기 국가발전전략, 그 밑그림을 그리는 미션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그리고 그해 겨울, 반년간 온 힘을 쏟아 만든 ‘비전 2030’의 초안이 노무현 대통령님께 전달되었다"고 했다.


김 지사는 "사회의 근본 구조부터 바꿔보려 했던 대통령,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고 싶었던 대통령. ‘뜨거운 혁신가’였던 대통령님과 함께

한 세대 앞을 내다본 미래를 그릴 수 있었던 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지고 귀한 경험이었다"고 했다.


김 지사는 "‘비전 2030’을 제대로 실천에 옮기면 우리는 선진국으로, 삶의 질 세계 10위권의 일류 국가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대통령님께서는 자신 있게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님, 그립습니다. 지금도 당신의 꿈을 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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