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이어 두 번째 "새 공관위 구성"
"판 바꾸려고 시도…정교하게 다듬어야"
장동혁 "어려운 곳에서 애써주셔 감사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시너지 기대"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경북지사 예비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이동하고 있다. ⓒ 뉴시스
이정현 국민의힘 6·3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정현 위원장은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가 위원장직을 내려놓고 위원님들이 일괄 사퇴를 했다"며 "경기지사 후보를 제외하고는 광역단체장에 대한 중앙공관위 차원의 공천이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은 끝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원 재보궐(공천)은 새로 위원회를 구성해서 새로운 사람을 찾는 방식으로 진행하도록 했기 때문에 오늘 저희가 일괄 사퇴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또 "우리는 공천은 권력이 아니라 관리라는 원칙을 세우려 했다. 판을 바꾸려고 시도했다. 반발과 갈등이 있었고 절대 가볍지 않은 과정이었다"며 "그러나 한편 기존의 틀을 건드렸다. 시끄러웠지만 판을 바꾸려는 분명한 시도가 담겨 있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이번 공천은 완성형이 아니다. 세대 교체, 정치 교체도 한 번 공천으로 끝날 일이 아니다. 시작이었고 앞으로 정교하게 다듬어야 할 과제"라며 "부족했던 점 상처받은 분들 책임은 내가 안고 가겠다"고 했다.
이는 이 위원장이 지난 13일 당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서 중진 의원 전원 컷오프를 주장했다가 공관위원들의 반발에 부딪혀 사퇴 의사를 표명한 뒤 복귀한 뒤 두 번째 사의 표명이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정현 공관위원장님의 결단을 존중한다"며 "그동안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천을 위해 애써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아직 일부 남아있지만 국민의힘 지방선거 공천은 사실상 마무리 되었다"며 "남은 지방선거와 보궐선거 공천은 별도의 공관위를 꾸려 신속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이 위원장이 지난 29일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출마를 시사한 데 대해서도 "헌신적인 결단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한다"며 "전남광주는 물론 호남 선거 전체를 진두지휘해 시너지를 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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