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신임 금융정책과장에 권유이(48) 산업금융과장을 임명했다고 23일 밝혔다.
금융위 최고 핵심 부서로 꼽히는 금융정책과 책임자에 여성이 발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권 과장은 공주대부속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거쳐 영국 킹스턴대에서 금융경제학 석사를 취득했다.
권 과장은 45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금융위와 기재부 전신인 재정경제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금융위에서는 금융정책과의 첫 여성 주무 서기관을 맡아 일찍부터 안팎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가계금융과장, 금융소비자정책과장, 산업금융과장 등을 두루 거쳤다.
금융정책과는 금융위의 최우선 현안인 가계부채 관리 컨트롤타워이자 국내 금융정책 실무를 총괄하는 핵심 부서다.
최근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지분형 모기지' 사업도 금융정책과 추진 사업이다.
한편, 권 과장의 배우자는 김희재(50)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과장으로, 아내와 남편이 국내 금융정책과 국제 금융정책 실무 책임자를 동시에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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