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도 부동산 자신했지만 최악의 실패"
"이재명, 대법원 장악에 제동? 믿을 수 없어"
"발톱 숨길 뿐…대통령 되면 삼권장악할 것"
권성동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잘못된 경제 이념과 정책으로는 일을 열심히 하면 할수록 결과가 더 나빠진다"고 꼬집었다.
권성동 공동선대위원장은 26일 오전 대선 현안 관련 기자 간담회를 열어 "이재명 후보는 어제 기자 간담회에서 대통령이 되면 모든 에너지를 경제와 민생에 두겠다고 했는데, '노쇼주도성장'을 주장하는 사람이 어떻게 (경제를) 살리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전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법 개혁이나 검·경 개혁 같은 제도 개혁도 중요하지만 조기에 주력해 힘을 뺄 상황은 아닌 것 같다"며 "국민의 선택을 받게 되면 가장 먼저 대통령이 지휘하는 '비상경제 대응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 권 공동선대위원장은 "과거 문재인 전 대통령도 '부동산만큼은 자신있다'며 정책을 남발했지만 최악의 실패로 끝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또 민주당이 대법관을 증원하고 비법조인도 대법관을 할 수 있게 하는 법원조직법 개정안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이 후보는 '지금은 이러한 이야기를 할 때가 아니다'라고 했다"며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이 후보의 말은 절대로 믿을 수가 없다"고 했다.
그는 "중도보수를 한다면서 노란봉투법을 고집하고 반도체특별법 주52시간 예외 조항 포함을 검토하겠다고 하면서 말을 다시 바꿨다"며 "주한미군을 점령군이라고 하면서 한미동맹을 강화하겠다고 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모순이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권 공동선대위원장은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과 특검, 사실상 4심제를 가능하게 하는 법원조직법 개정안, 법왜곡죄를 신설하는 형법개정안을 발의하는 등 이미 사법부 장악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 후보는 대통령으로 당선돼도 곧바로 재판이 재개될 것이고 유죄 판결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이 후보가 비법조인 대법관 임명 같은 사법부 장악을 포기할 이유가 없다"며 "김어준·유시민 같은 사람이 대법관이 되면 이 후보가 바라는대로 범죄행위 자체가 모두 증발될텐데 왜 포기를 하겠느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후보는 선거를 앞두고 잠시 발톱을 숨기고 있을 뿐"이라며 "만에 하나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입법부·행정부에 이어 사법부까지 삼권장악이 현실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끝으로 "그렇기에 이 후보의 낙선이야말로 민생과 법치를 수호하는 일"이라며 "대한민국을 지키는 소중한 한 표를 국민 여러분께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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