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대위 공보메시지단장 논평
"DNA에 정치보복 본능 숨어있어"
"또다시 자행되면 통합 물건너가"
국민의힘 중앙선대위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정치보복을 자행할 것이며, 그렇게 되면 대한민국의 통합은 완전히 물건너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박용찬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메시지단장은 26일 논평을 내어 "이재명 후보가 집권하면 안 되는 중대한 이유 중 하나는 '정치보복'"이라고 말했다.
박용찬 단장은 "이재명 후보는 어제 기자들 앞에서 '정치보복은 결단코 없을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내란 세력은 단호하게 처벌하겠다'고 말했다"며 "내란인지 아닌지는 사법부가 판단할 영역으로 '처벌은 재판부만이 할 수 있다'는 삼권분립의 원칙을 정면으로 도전하는 사실상의 정치보복 선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의 정치보복 사례는 숱하게 널려 있다. '비명횡사' 공천 학살은 예고편이었고 지금까지 휘두른 31건의 탄핵 가운데 검사 탄핵이 무려 15건"이라며 "이재명을 반대하거나 수사하는 사람은 가차 없이 정치보복을 당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단장은 또 "이재명 후보 재판이 진행될 때엔 법원 예산을 무려 1385억원이나 증액하는 당근을 주었다가 유죄 취지의 파기환송 판결이 나오자 대법원장을 탄핵하고 특검하겠다며 채찍을 휘두르고 있다"며 "야당 대표일 때에도 이 정도인데 대통령이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끔찍하다"고 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는 이미 지난 2016년 김어준 유튜브에서 '권력행사는 잔인하게 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022년 대선 직전엔 '정치보복은 꼭꼭 숨겨놓았다가 나중에 몰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며 "이 후보의 DNA엔 정치 보복의 본능이 꿈틀거리고 있음을 스스로 실토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지난 2017년 문재인 정권의 '적폐청산' 광풍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며 "이 후보가 집권하면 이보다 더하면 더하지 덜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은 결코 기우가 아니다"라고 우려했다.
끝으로 "정치보복이 또다시 자행된다면 대한민국의 통합은 완전히 물 건너갈 것"이라며 "제2의 적폐청산 광풍을 막는 최선의 방법, 그것은 이재명 집권을 막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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