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선 사전투표율, 오전 9시 3.55%…지난 대선보다 1.41%p↑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입력 2025.05.29 09:02  수정 2025.05.29 09:05

2014년 사전투표 도입 후 역대 최고…전남 7% 넘어서

21대 대선 사전투표가 시작된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길게 줄을 서고 있다. ⓒ연합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1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전 9시 현재 투표율이 3.5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사전투표가 전국 단위 선거에 처음 적용된 2014년 6월 지방선거 이후 역대 전국 단위 선거 기준으로 동시간대 최고치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439만1871명 가운데 157만5916명이 투표를 마쳤다.


현재까지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7.36%)이고 전북(6.67%), 광주(5.97%), 세종(3.94%)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2.10%를 기록한 대구였다. 이어 부산(2.80%), 경북(2.89%), 울산(2.92%), 경남(3.04%), 인천·경기(3.28%), 충남(3.30%), 대전(3.43%), 충북(3.52%), 강원(3.68%) 등의 순이었다.서울 투표율은 3.47%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 2022년 20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 오전 9시 기준 투표율은 2.14%였다.


가장 최근에 치러진 전국 단위 선거인 지난해 4월 국회의원 총선거의 사전투표 첫날 같은 시각 기준 투표율은 2.19%를 기록했었다.


사전투표는 이날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사전투표에 참여하려면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하고 사전투표소를 방문해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의 경우 애플리케이션(앱)을 실행해 사진·성명·생년월일을 확인하며 캡처 등을 통해 저장한 이미지 파일은 인정되지 않는다.


전국에 총 3568개 투표소가 설치됐다.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나 포털사이트로 확인할 수 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대구 수성구 범어4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은 유권자가 투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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