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타이브레이커서 kt 롤스터 2대 1 승리…레전드 그룹 확정
오는 7일 MSI 대표 선발전서 또 맞붙어
kt 롤스터가 2025 LCK 정규 시즌 2라운드 타이브레이커에서 디플러스 기아를 꺾고 '레전드 그룹(상위조)'에 합류했다. 두 팀은 오는 7일 열리는 MSI 대표 선발전 1라운드에서 다시 맞붙는다.
5일 LCK에 따르면 4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5위 결정전에서 kt 롤스터는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KT는 상위 그룹인 레전드 그룹에, 디플러스 기아는 라이즈 그룹에 각각 배치돼 하반기 시즌을 치르게 된다.
이날 경기는 풀세트 접전으로 이어졌고, 양 팀 모두 상위 그룹 진출을 위한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1세트는 디플러스 기아가 27분 아타칸 전투를 기점으로 승기를 잡으며 먼저 앞서갔다. 하지만 KT는 '커즈' 문우찬과 '비디디' 곽보성을 중심으로 반격에 성공, 2세트와 3세트를 연이어 가져가며 승부를 뒤집었다.
특히 3세트에서 '비디디' 곽보성의 빅토르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중후반 교전에서 큰 활약을 펼쳤고, '퍼펙트' 이승민 또한 중요한 한타 구간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KT는 34분께 미드 지역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직후 고동빈 kt 롤스터 감독은 "중요한 경기에서 우여곡절 끝에 승리했고 올 시즌 중 가장 기쁘다"며 "오는 7일 디플러스 기아와의 경기에서는 서로 다르게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LCK는 2025년을 앞두고 리그 방식을 개편하는 과정에서 1~2라운드 성적을 기반으로, 1위부터 5위까지 레전드 그룹, 6위부터 10위까지 라이즈 그룹으로 나눠 3~5라운드를 소화하기로 했다. 이번 경기 결과를 바탕으로 kt 롤스터는 레전드 그룹으로, 디플러스 기아는 라이즈 그룹으로 편성됐다.
두 팀은 오는 7일 다시 롤파크에서 격돌한다. 이날부터 시작되는 2025 LCK MSI 대표 선발전은 5위와 6위 팀이 맞붙는 1라운드를 시작으로, 승리한 팀이 상위 팀들과 순차적으로 대결을 펼치는 '킹 오브 더 힐(King of the Hill)' 방식으로 진행된다. 양 팀 모두 MSI 출전권을 놓고 맞서는 만큼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이날 승리한 팀은 8일 정규 시즌 4위 농심 레드포스와 대결한다.
정규 시즌 1~2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한 젠지와 2위 한화생명e스포츠는 LCK 1번 시드를 놓고 13일 맞붙는다. 이 경기에서 패한 팀은 14일 진행되는 4라운드 승자와 15일 열리는 최종전을 통해 2번 시드 확보에 도전한다. 13일 3라운드부터 15일 최종전(5라운드)까지는 부산광역시 동래구에 위치한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LCK MSI 대표 선발전의 모든 경기는 5전 3선승제로 진행된다.
2025 LCK MSI 대표 선발전은 유튜브 LCK 채널, SOOP, 네이버 이스포츠&게임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된다. 1-2라운드 현장 관람 티켓 예매는 우리은행 Won뱅킹 애플리케이션(앱)과 인터파크 홈페이지(국문, 글로벌)를 통해 진행되며, 우리은행Won뱅킹 앱을 통한 예매는 경기 시작 52시간 전, 인터파크는 48시간 전부터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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