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특검'에 민주당 '조은석·민중기·이윤제', 혁신당 '한동수·심재철·이명현' 추천

송오미 김찬주 민단비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입력 2025.06.12 15:25  수정 2025.06.12 15:29

민주당 "성과 기준 두고 추천"

혁신당 "3인 확고한 내란 청산 의지"

우원식 국회의장이 5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검사징계법 개정안과 3대 특검법을 상정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이른바 '3대 특검법'(내란·김건희·채상병 특검법)과 관련해 특별검사 후보를 추천했다.


민주당은 12일 내란 특검 후보로는 조은석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 김건희 특검 후보로는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상병 특검 후보로는 이윤제 명지대 법대 교수를 추천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추천 인사를 발표했다. 노 대변인은 "법조계와 학계 등 각계각층과 법조 관련 의원들로부터 광범위하게 추천을 받아 총 20여명을 심도 있게 검토했다"며 "수사 능력과 함께 큰 특검 조직의 업무를 배분하며 통솔하고 성과를 낼 수 있는 부분을 기준으로 두고 추천했다"고 말했다.


조국혁신당도 이날 내란 특검 후보로는 한동수 전 대검찰청 감찰부장, 김건희 특검 후보로는 심재철 전 법무부 검찰국장, 채상병 특검 후보로는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추천했다.


윤재관 혁신당 대변인은 국회에서 이 같은 추천 인사를 발표했다. 윤 대변인은 "이들 3인은 확고한 내란 청산 의지와 개혁성, 외부의 압력과 청탁을 거부하는 강단 있는 성품,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수사 전문성과 검증받은 실력, 검사와 수사관들을 지휘할 수 있는 리더십 등 당의 원칙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3대 특검법은 지난 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고, 지난 10일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이 대통령은 11일 우원식 국회의장으로부터 3대 특검법에 따른 특검 임명 요청을 받은 뒤 같은 날 민주당과 혁신당에 특검 후보자 추천을 공식 의뢰했다.


추천 의뢰를 받은 날로부터 3일 이내에 민주당과 혁신당이 각각 특검별 후보자 1명씩 총 6명을 추천하면, 이 대통령은 이 중에서 사흘 내에 총 3명을 특검으로 임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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