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태리가 성장기 시절 키가 클 수 있었던 비결로 수면을 꼽았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빠더너스 BDNS'에 등장한 김태리는 "중학교 때 키가 정말 작아서 늘 키 작은 순위 1번이었다"고 고백하면서 이어 "겨울방학 내내 집 밖에 나가지 않고 방에서 계속 겨울잠만 잤는데, 키가 10㎝나 컸다"고 덧붙였다. 김태리의 프로필상 키는 166㎝이다.
흔히 키는 유전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환경적인 요인도 무시할 수는 없다. 특히 김태리의 경우처럼 충분한 수면 역시 키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바로 성장 호르몬 때문이다.
성장호르몬은 나이와 성별에 따라 분비형태가 달라지지만, 일반적으로 이른 밤 깊이 잠들었을 때 왕성하게 분비된다. 성장기에 있다면, 이 성장 호르몬이 주로 분비되는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 숙면을 취하는 것이 키 성장에 도움이 된다.
성장판을 적절히 자극할 수 있는 운동도 병행하는 것이 좋다. 대표적으로 줄넘기, 수영, 농구와 같이 전신을 사용하는 유산소 운동이 있다. 이러한 운동이 아니더라도 가벼운 스트레칭을 통해 잘못된 자세를 교정하고, 근육을 이완시키는 과정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의 공급도 중요하다.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한 영양소는 뼈와 근육을 구성하고 튼튼하게 만드는 데 필요한 단백질과 칼슘이다. 이들 영양소는 우유, 치즈, 멸치, 두부, 달걀 등에 포함돼 있다.
이 외에도 비타민 D 역시 칼슘 흡수를 돕는 필수 영양소다. 주로 햇볕을 쬐거나 계란노른자, 연어 등을 섭취해 보충할 수 있다. 아연, 마그네슘, 철분도 성장에 중요한 미네랄이다. 반면 인스턴트 음식과 탄산음료는 칼슘 흡수를 방해하는 인이 다량 함유돼 있어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한편, 이러한 노력에도 성장 속도가 더디다면 성장호르몬 결핍 여부 검사 및 추가적인 평가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대처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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