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전 손흥민이 벤치에 앉고 있다. ⓒ 뉴시스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관중들의 환호성에 끝내 웃음을 참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10차전 최종전서 쿠웨이트를 상대하고 있다.
아직 발 부상에서 회복 중인 손흥민은 무리하지 않는 차원에서 이날 선발서 제외됐다. 그를 보기 위해 발걸음을 옮긴 관중들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
이날 경기 전반 15분 경에는 흥미로운 장면이 나왔다.
벤치에 앉아 경기를 지켜보던 손흥민이 서울월드컵경기장 내에 설치된 전광판에 잡혔다. 이에 관중들의 환호성이 쏟아졌는데 손흥민은 모르는 척 표정 관리(?)에 돌입했다.
그러자 관중들은 더 큰 함성을 보냈고, 결국 손흥민도 웃음참기에 실패하며 활짝 웃었다. 이를 포착한 관중들도 함께 웃었다.
이후에도 손흥민은 한 번 더 전광판에 모습을 비쳤고, 다소 민망한 듯 동갑내기 친구 이재성에게 한 번 보라는 제스처를 취했지만 이재성은 손흥민과 달리 포커페이스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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