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생법원, 잇달아 대유위니아 계열사 파산선고…이번엔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

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입력 2025.06.11 14:59  수정 2025.06.11 15:00

지난달 23일 파산 신청…7월에 채권자집회

지난 5일엔 대유위니아에 파산선고

서울회생법원 ⓒ뉴시스

법원이 대유위니아그룹의 가전 계열사인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에 파산을 선고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13부(강현구 부장판사)는 지난 9일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에 파산을 선고했다.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은 그룹 내 다른 가전 계열사인 위니아전자 제품을 위탁 생산하는 업체다.


앞서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은 지난 2023년 9월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지만 지난 4월 회생 절차 폐지 결정을 받았다. 이어 지난달 23일에는 법원에 파산을 신청했다.


법원은 오는 27일까지 채권신고를 받은 뒤 다음 달 22일 채권자집회와 채권조사기일을 연다.


이에 앞서 서울회생법원은 대유위나아그룹의 또 다른 가전 계열사는 위니아전자에 대해서도 지난 5일 파산을 선고했다. 그러나 위니아전자의 경우 파산에 앞서 기업회생을 다시 신청한 관계로 아직 파산이 확정되지 않았다.


지난달 26일에는 그룹 중간 지주사인 대유홀딩스가 파산선고를 받았고 또 다른 계열사 위니아는 지난 4월 말 회생 절차 폐지 결정을 받은 뒤 오는 18일 상장폐지가 예정돼있다.


한편, 박영우 전 대유위니아 그룹 회장은 지난 2020년 10월~2023년 12월 계열사 대표이사들과 공모해 위니아전자와 위니아 근로자 800여명의 임금과 퇴직금 470여억원을 체불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현재 항소심 절차를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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