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일타강사 조정식이 문항 거래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11일 조정식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평안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최근 한 언론사가 보도한 조정식 강사 관련 내용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포함돼 있으며, 이로 인해 강사의 명예와 사회적 신뢰에 심각한 훼손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검찰에 송치된 모든 혐의에 대해 ‘무혐의’임이 명백하다고 확신하고 있다”면서 “조정식 강사는 사건의 해당 교사에게 5800만원을 직접 지급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법무법인 측은 “해당 사건은 현재 수사 절차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며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10일 탐사보도 매체 ‘셜록’은 조정식 강사가 2020년 수능 출제 경험이 있는 현직 교사 A씨와 접촉해 고3 수능 모의고사 문항을 월 단위로 요청했으며, 2022년에는 발간되지 않은 EBS 수능 연계 교재 2권과 수능·모의평가 정답 및 해설을 사전에 받아 총 5,800만 원을 건넸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