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 잘 지냈어요?"
13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의 월드 투어 앙코르 공연 '홉 온 더 스테이지 파이널'(HOPE ON THE STAGE FINAL)이 열렸다. 이번 앙코르 투어를 통해서 제이홉은 이틀간 5만 4000여 관객을 만난다.
이날 제이홉은 '왓 이프'(What if)와 '판도라 박스'(Pandora's Box), '방화'(Arson), '세상에 나쁜 사람은 없다'(STOP)의 무대로 관객에게 인사를 건넸다. 제이홉이 등장하자마자 뜨거운 함성을 지르던 아미(팬덤명, Army)는 '제이홉'의 이름을 계속 외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선글라스에 붉은색 트렌치 코트를 입고 등장한 제이홉은 인이어를 빼고 아미들의 환호성을 유도했다. 제이홉은 "3월부터 시작한 투어가 드디어 파이널에 도착했다. 이렇게 의미있는 날 파이널 공연을 하게 되어 너무 영광이다. 여러분들의 귀중한 시간을 할애해줘서 고맙다. 야심차게 준비한 공연 잘 즐기다 가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모어'(MORE), '온 더 스트리트'(on the street), '락/언락'(lock/unlock), '아이 돈 노우'(i don't know)의 무대가 이어졌다.
이윽고 '아이 원더'(i wonder)와 함께 이날의 스페셜 게스트 정국이 무대 위에 등장했다. 깜짝 놀란 아미의 함성 속에서 정국은 제이홉과 포옹을 나누며 우정을 과시했다.
정국은 "1년 6개월 만이다. 되게 많이 보고싶었다"며 "여러분들의 함성이 너무 커서 귀가 찢어질 것 같다. 좋다. 오랜만에 여러분들 앞에서 무대를 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인사한 후 제이홉과 '세븐(Seven) 무대를 펼쳤다.
이후 '트리비아 기 : 저스트 댄스'(Trivia 起 : Just Dance), '모나리자'(MONA LISA), '스위트 드림스'(Sweet Dreams) 무대도 공개됐다. 뿐만 아니라 이날 발매된 제이홉의 싱글 '킬린 잇 걸'(Killin' It Girl) 무대가 펼쳐졌다.
이외에도 '원 버스'(1 VERSE), '에어플레인'(Airplane), '에어플레인 파트 투'(Airplane pt.2), '마이크 드롭'(MIC DROP), '뱁새', '병', '아웃트로 : 에고'(Outro : Ego), '백일몽'(Daydream), '치킨 누들 수프'(Chicken Noodle Soup)무대가 이어졌다.
공연 말미 제이홉은 "이렇게 궂은 날씨에도 귀한 시간 할애해주셔서, 또 함께 즐겨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오늘은 너무 특별한 날이다. 함께해주는 멤버들에게도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스크린을 통해 제이홉의 공연을 즐기고 있는 방탄소년단 멤버 RM, 뷔, 진, 슈가의 모습이 공개됐다.
제이홉은 "멤버들이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오는 시점이 됐다. 여러분에게 보여드릴 것이 정말 많다. 어떻게든 잘 준비해서 보여드릴테니 기대 많이 해달라. 저도 앞으로 계속 좋은 무대와 음악을 보여드리겠다. 사랑한다"고 전했다.
앙코르 무대에서는 진이 스페셜 게스트로 무대에 올랐다. '봄날', '돈 세이 유 러브 미'(Don't Say You Love ME) 무대로 떼창을 이끌어낸 제이홉과 진은 정국과도 함께 '자메뷰'(Jamais Vu) 무대로 화려한 앙코르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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