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꼬치 먹는데 웬 성(性)적인 표현? '19금 메뉴판' 논란

석지연 기자 (hd6244@dailian.co.kr)

입력 2025.06.23 11:34  수정 2025.06.23 12:07

ⓒ온라인 커뮤니티

한 닭꼬치 음식점이 배달 플랫폼에 성적인 표현이 담긴 메뉴판을 게재해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한 온라인 상에는 '어느 닭꼬치 가게의 배민 메뉴판 상태'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는 배달 앱 '배달의민족'에 노출된 닭꼬치 가게의 메뉴판이 게재됐다. 해당 음식점에서는 소금, 데리야키, 청양마요 등 3가지 맛 닭꼬치를 판매한다.


문제는 각 메뉴에 성적인 표현이 담겨 있다는 점이다. 메뉴 이름에 성적 의미를 내포한 단어들이 사용됐다.


순살 30㎝ 닭꼬치는 '옿하꼬치너흐커혀'라고 기재돼 있다. 업주는 '닭꼬치'의 '꼬치'를 남성의 신체 중요 부위를 연상하게 하는 의미로 사용했다.


소금 닭꼬치 앞에는 '입에 넣기 너무 큰', 데리야키 맛 닭꼬치는 '침이 질질', 청양마요 닭꼬치는 '상큼하게 빨개지는'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이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의도적으로 이러한 메뉴를 선보인 업주를 향한 비판을 쏟아냈다.


온라인상에서는 "내가 뭘 본 거냐", "먹는 거로 그런 거 비유하지 말아라", "더러워 죽겠다" 등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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