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 두 번째 타석에서 투수 강습 타구로 안타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
6월 들어 심각한 타격 부진을 겪고 있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5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이정후는 2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 5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2에서 0.253으로 소폭 상승했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던 이정후는 2회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마침내 침묵을 깼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상대 선발 칼 콴트릴의 4구째를 공략해 투수 강습 땅볼 타구를 만들었다. 타구는 콴트릴의 발등에 맞으며 굴절됐고, 그 사이 이정후가 1루를 밟았다.
출루에 성공한 이정후는 상대 견제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6회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팀이 2-4로 끌려가던 9회 선두 타자로 나와 볼넷을 골라 이날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마이애미 마무리 캘빈 포셰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이정후는 홈에 돌아오지 못했고, 샌프란시스코는 2-4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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