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고층서 떨어진 유리창이 와장창”...행인 맞을 뻔 했다

장소현 기자 (jsh@dailian.co.kr)

입력 2025.06.27 10:07  수정 2025.06.27 10:08

ⓒJTBC 방송 갈무리

고층에서 유리창이 떨어져 시민이 크게 다칠 뻔한 아찔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해당 업체의 무책임한 대처가 논란을 키우고 있다.


26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지난 13일 인천의 한 건물 10층에서 발생한 유리창 추락 사고에 대해 다뤘다.


영상에는 한 행인이 길을 가다가 갑자기 위쪽을 바라보면서 도로 쪽으로 피하고, 바로 그 옆에 무언가 떨어지며 산산조각 나는 장면이 담겼다. 떨어진 물건은 유리창이었다.


사고 당시 10층에서는 병원 확장 공사가 진행 중이었는데, 인테리어 업체의 실수로 고정되지 않은 유리창이 강한 바람에 날려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유리창이 떨어진 지점이 시민들이 오가던 길목이어서 자칫 인명 사고로 이어질 뻔한 위험한 상황이었다.


사고 당시 공사업체 직원들은 이미 모두 퇴근한 상태였고, 사고 수습은 해당 건물 1층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A씨와 건물 관리소 직원들의 몫이 됐다.


하지만 정작 피해를 입은 것은 A씨였다.


A씨는 “깨진 유리가 매장 앞 인공잔디에 모조리 박혔는데 빼낼 수가 없어 손님들이 유리를 밟고 그대로 매장에 들어오고 있다”면서 “잔디 교체 비용이 80만원인데 업체 측은 비싸다며 보상 등에 소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호소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람 안 다친 게 천만다행이라 생각해야지. 자기들 실수로 피해를 줬으면 당연히 배상해야 할 것 아니냐. 벌금 물어봐야 정신 차리지”, “인테리어 공사 할 자격이 부족한 업체구만”, “밑에 사람 있었으면 진짜 큰일 날 뻔했네. 당장 공사 중단 해야겠네” 등의 분노를 표했다.


ⓒJTBC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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