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 폭격기’ 고지우(23)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54홀 역대 최저타 타이기록을 세우며 정상에 등극했다.
고지우는 29일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6429야드)에서 펼쳐진 맥콜·모나 용평 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하나에 버디 6개를 낚고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최종 스코어 23언더파 193타로 2위 유현조(20·21언더파 195타)를 두 타 차로 제치고 올 시즌 첫 승을 따내고 우승 상금 1억8000만원을 받았다.
지난 2021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고지우가 KLPGA 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 2023년 이 대회와 지난해 7월 하이원 리조트 여자 오픈 이후 통산 세 번째.
이번 대회는 54홀 기준 KLPGA 투어 역대 최저타 기록과 타이를 이뤄 특별한 우승으로 기억될 전망이다. 1라운드부터 최종 3라운드까지 줄곧 선두를 유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도 달성했다.
한편, 옥태훈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군산CC 오픈(총상금 10억484만3000원)을 제패, 두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옥태훈은 같은 날 전북 군산CC 토너먼트 코스(파72)에서 펼쳐진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의 옥태훈은 2위 이정환(17언더파 271타)을 두 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옥태훈은 KPGA 선수권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우승으로 올 시즌 KPGA 투어 첫 다승자가 됐다. 우승 상금(8억2307만9679원), 제네시스 포인트(4940.9점) 등 주요 지표에서도 1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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