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TDF 시리즈, 6월 한달간 561억 몰려…국내 자금유입 1위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5.07.03 10:27  수정 2025.07.03 10:27

실적배당형에 수요 증가…노후 대비 상품 TDF ‘주목’

삼성한국형 TDF 전체 빈티지, 연초 이후 수익률 상위권

업계 최다 라인업 보유…고객별 차별화된 니즈에 최적화

ⓒ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의 실적배당형 상품인 타깃데이트펀드(TDF) 시리즈가 6월 한 달 동안 500억원이 넘는 자금을 끌어모았다.


최근 퇴직연금 시장에서 ‘원금 보장’ 상품만으로는 만족스러운 노후 자금 마련이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수요가 커진 영향이다.


3일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달 ‘삼성 TDF 시리즈(28개 상품)’에는 561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국내 전체 운용사 TDF 중 자금 유입 1위인 수준이다.


TDF는 투자자의 은퇴 시점을 목표 시점으로 생애주기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조절해주는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다. 은퇴 시점에 따라 오는 2020년부터 2060년까지 5년 단위로 다양한 상품이 구성돼 있다.


최근 투자자들 사이에서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려는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다. 이에 대표적인 노후 대비 상품인 TDF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 TDF 시리즈’ 자금 유입 배경으로는 높은 수익률이 꼽힌다. 삼성한국형TDF(H) 시리즈는 전 빈티지 연초 이후 최상위 수익률을 유지해오고 있다.


은퇴 시점을 기준으로 빈티지 2020부터 2060까지 총 8개가 있는데, 2035·2055 빈티지는 수익률 2위이고 나머지 6개는 연초 이후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변동성이 높은 시장 환경에도 일관된 운용 철학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성과를 지속적으로 제공해왔다.


삼성자산운용이 현재 업계 최다인 28개의 다양한 TDF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투심을 모으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회사는 고객들의 차별화된 니즈에 최적화된 상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자산비중은 물론 투자 스타일까지 투자자 연령에 맞춰 운용하기를 원하는 고객에게는 액티브 펀드 중심의 ‘삼성한국형 TDF’를, 낮은 비용으로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를 원하는 고객에게는 저비용 ETF를 활용한 ‘삼성 ETF를 담은 TDF’를 제공했다.


신재광 삼성자산운용 멀티에셋운용본부 상무는 “편리한 연금 투자의 대안으로 떠오른 삼성 TDF 시리즈는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은퇴 자금 마련을 위한 최적의 대안”이라며 “TDF를 통해 은퇴 이후 재정적 안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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