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민석, '묻지마 통과' 유감…부적격 장관 모인 '부적격 정부' 될 것"
국민의힘이 야권과의 합의 없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을 강행 통과시킨 더불어민주당의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 이재명 정부를 향해 "부적격 장관들이 모인 부적격 정부가 될 것"이라고 직격했다.
국민의힘 국무총리 인사청문특위 위원들은 3일 입장문을 내고 "김 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조금 전 국회 본회의에서 '묻지마 통과' 됐다.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여야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본회의를 열고 출석의원 179명 중 찬성 173명, 반대 3명, 무효 3명으로 김 후보자 인준안을 가결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항의의 표시로 인준 표결에 불참하고 규탄대회를 열고 김 후보자 인준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국민의힘 인청특위 위원들은 "우리는 지난 임명동의안을 받은 10일부터 청문회까지 후보자 자격을 검증했지만 부적격임을 확인했다"며 "청문회 이후, 국민 여러분들은 두 가지 질문만 했다. 어떻게 하면 그렇게 놀라운 수익률의 배추 농사에 투자할 수 있는가와 나라 1년 예산도, 국가 부채율도 모르는 총리에게 정부를 맡겨도 되겠나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총리는 정부에서 공직기강과 청렴을 지휘하는 최고 책임자다. 그래서 역대 총리후보자는 위장전입, 자녀입시, 거짓말, 과다수입 중 한가지만 있어도 여론을 버티지 못하고 낙마했던 것"이라며 "김 후보자는 지금껏 객관적으로 제시된 10대 결격 사유에 대해, 단 한가지도 소명하지 못했고 후보자 본인도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아 송구하다고 사과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내란특검 2차 소환 D-2' 尹, 내란 우두머리 공판 출석…지지자 향해 미소도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특검)팀의 2차 소환 조사를 이틀 앞둔 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공판 참석을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이날 공판에서는 검찰에서 내란 특검팀으로 사건이 인계·이첩되는 과정에 이의를 제기하는 윤 전 대통령 측과 이에 반박하는 내란 특검 및 검찰 측 간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 심리로 열린 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9차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내란 특검팀의 조사를 받는 부분과 계엄 선포문 사후 작성 및 정리를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상의한 적이 있는지에 관한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을 지켰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은 청사로 들어서면서 근처에 있던 지지자들을 향해 가벼운 미소를 지었다.
한편, 이날 오전 공판에서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이 검찰에서 내란 특검으로 이첩된 과정에 위법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44개 그룹 총수 중 2분기 주식재산 1위는 이재용…증가율 1위는?
올해 2분기 국내 주요 그룹 총수 44명의 주식평가액이 16조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3조원 넘게 주식재산이 증가하며 주식 가치 1위를 차지했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3일 발표한 '2025년 2분기 주요 그룹 총수 주식평가액 변동 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44개 그룹 총수의 주식평가액은 올해 3월 말 57조9152억원에서 6월 말 73조9314억원이었다. 증가율은 27.7%다.
44개 그룹 총수 가운데 주식재산이 증가한 총수는 41명이다. 이 가운데 주식재산 '1조원 클럽'에는 16명이 이름을 올렸다.
주식평가액 1위는 이재용 회장이다. 그의 주식재산은 3월 말 12조2312억원이었지만, 6월 말엔 15조2537억원으로 3개월 사이 3조225억원이 증가했다. 삼성물산 주가 상승이 그 배경으로 꼽힌다.
주식평가액 2위와 3위는 각각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10조2345억원),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6조3275억원)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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