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센터로 전화해 출발·목적지 말하면 주변 택시 배차…24시간 운영 검토 중
평면교차로 전환에 따라 해당 터널 구간 9일부터 4차로서 2차로로 축소 운영
서울 음식물쓰레기 분리배출 제도, 혁신 사례로 선정…분리배출·재활용 방식 등 소개
1. 전화로 호출하는 '동행 콜택시' 시범 운영
서울시는 7일 오후 2시부터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동행 온다콜택시'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동행 온다콜택시는 스마트폰의 택시 호출 앱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 등을 위한 사업이다.
동행 온다콜택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전화를 받은 콜센터 직원이 ㈜티머니모빌리티가 운영하는 플랫폼 중개사업 '온다택시'의 웹배차 시스템에 정보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승객 주변 택시가 배차된다. 시는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24시간 운영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다.
동행 온다콜택시는 고령자 등 디지털 약자의 앱 이용 어려움에 공감한 티머니모빌리티와 법인·개인택시조합의 협력으로 이뤄지게 됐다. 운영을 맡은 티머니모빌리티는 공공기여의 일환으로 콜택시 시스템 구축 및 운영비용 전액을 부담하고, 콜택시 운영 활성화를 위해 택시사업자에 운행 건당 인센티브(1000∼2000원)를 지원할 예정이다.
2. 경인1지하차도 홍익병원사거리 평면화 추진
서울시는 경인1지하차도 홍익병원사거리를 내년 4월부터 지상부 평면교차로로 전환한다고 7일 밝혔다. 이에 앞서 해당 터널 구간을 오는 9일 오전 9시부터 4차로에서 2차로로 축소 운영한다.
이번 조치는 '국회대로 지하차도 및 상부 공원화 사업'의 일환이다. 기존 자동차 중심 도로 공간을 시민 중심의 공원과 도로 체계로 재편하기 위해 추진된다. 2018년 착공한 사업으로 총연장 4.1㎞, 왕복 4차로의 지하차도를 신월IC부터 목동운동장 구간까지 2029년까지 조성한다. 지상부에는 공원과 지선 도로가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마련된다.
지하차도 교통통제에 따라 양천구 목동로데오거리부터 목1동 주민센터까지 약 880m 구간은 왕복 9차로(지하 4차로+지상 5차로)에서 왕복 7차로(지하 2차로+지상 5차로)로 축소 운영된다. 홍익병원사거리에서 청소년수련관 삼거리까지의 구간은 현재 평면화 설계가 진행 중이며, 연내 설계 확정 후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3. 음식물쓰레기 관리법 전 세계 소개
서울시는 기후위기 속 혁신적인 도시의 해법을 공유하는 글로벌 영상물 제작 시리즈에 참여했다고 7일 밝혔다.
'Transforming Cities2(혁신 중인 도시)'란 이름의 해당 시리즈는 C40 도시기후리더쉽그룹(C40)이 기획하고 BBC 스토리웍스 커머셜 프로덕션(BBC Storyworks Commercial Productions)이 제작했다. 시는 오랫동안 서울의 음식물쓰레기 관리정책에 주목해 온 C40 측의 제안에 따라 뉴욕, 런던, 밀라노 등 17개 도시와 함께 이번 활동에 참여했다. 서울의 경우 음식물쓰레기 분리배출 제도가 혁신 사례로 선정됐다.
영상은 음식물 종량제봉투에서 RFID(무선주파수 인식) 태그로 진화한 분리배출 방식에서부터 자원화 시설 운영을 통한 사료·퇴비·바이오가스로의 100% 재활용 방식까지 폭넓게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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