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사저에 남겨진 반려동물 11마리…김여사 측근들이 돌보기로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입력 2025.08.17 11:52  수정 2025.08.17 12:13

측근들이 사저 오가며 관리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반려견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SNS를 통해 지난 2022년 5월 29일 공개됐다. ⓒ연합뉴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주인을 잃은 반려동물들은 서초동 사저에 머물고 있으며, 코바나콘텐츠와 대통령실에서 김 여사를 보좌해온 측근들이 사저를 오가며 돌보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녀가 없는 윤 전 대통령 부부는 관저에서 강아지 6마리와 고양이 5마리를 길렀으며, 파면 이후 모두 사저로 데려갔다.


전직 대통령 부부가 모두 구속되는 초유의 상황에 대통령경호처는 부부의 반려동물들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고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구속 여부와 관계없이 2035년 4월까지 경호처의 경호 대상이다.


반려동물은 법적으로 재산이기에 경호처의 관리 의무가 있다는 해석과 국민 정서상 맞지 않다는 우려가 엇갈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대통령경호법 제2조 제1항은 '경호'를 '경호 대상자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신체에 가해지는 위해를 방지하거나 제거하는 활동'으로 규정한다.


김 여사의 측근들이 돌보기로 하며 논란은 해소됐으나, 이들 상당수가 특별검사팀의 수사선상에 올라 있는 점은 변수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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