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K-감축모델 확산…66개 기업과 국제감축사업 추진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5.07.08 16:08  수정 2025.07.08 16:08

KOTRA 전경.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서울 서초구 KOTRA 본사에서 상반기 온실가스 국제감축 지원사업 착수식을 개최했다. 이번 착수식은 국내 기업 66개사가 해외 15개국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35개 프로젝트의 본격 개시를 알리고, 성공적인 타당성조사 수행과 본사업 연계를 위한 전략과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지원사업은 신정부의 주요 공약인 ‘탄소중립 추진을 통한 기후위기 대응’의 일환으로, 해외에서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확보하는 국제감축사업을 지원한다.


KOTRA와 산업부는 국내 기업이 해외에서 국제감축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도록 ▲감축계획 수립 ▲사업성 검토 ▲인허가 취득 등을 지원하며, 정부간 추진하는 G2G 방식의 대형 국제감축사업에 대한 종합 마스터플랜도 수립할 예정이다.


KOTRA는 이날 착수식에서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성공적인 타당성 조사 수행 전략을 공유했다. 국제감축사업은 해외 정부의 공식적인 사업 추진 의향을 확보해야 본사업으로 연계할 수 있다. 이에 KOTRA는 기업이 해외 탄소중립 지원센터를 활용해 해당 의향을 획득할 수 있는 방안을 소개하며, 본사업 진출 가능성을 높이는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또 월드뱅크 산하 국제금융공사와 국제투자보증기구는 이날 자리를 통해 사업추진에 필요한 재원 마련을 지원하는 금융 프로그램 및 보증보험 제도를 소개해 기업들의 이목을 끌었다.


KOTRA와 산업부는 이번에 착수한 사업들을 올해 말까지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들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현지 정부의 사업추진 의향서를 확보하고 본사업으롭 전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기여함은 물론, 국내 탄소중립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도 기대된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은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과제”라며 “KOTRA는 정부, 기업과 함께 해외에서 실질적인 국제감축실적을 조속히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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