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PPT 178장 준비…尹, 심문 후 서울구치소서 대기"

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입력 2025.07.09 15:05  수정 2025.07.09 15:06

박억수 특검보, 조재철·김정국 부장검사 심문 참여

"검사 7명도 심문에 추가 참여…거명 원치 않아"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특검의 수사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9일 오후 시작된 가운데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특검)팀은 이번 심문을 위해 178장 분량의 PPT(파워포인트) 자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윤 전 대통령은 심문이 끝나고 경기 의왕시에 위치한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이날 오후 특검 사무실에 마련된 서울고등검찰청에서 브리핑을 가지고 "PPT 178장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박 특검보는 "(특검팀에서) 박억수 특검보와 조재철·김정국 부장검사가 (심문에) 참여했고 검사 7명이 추가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추가로 참석한 7명의 검사가 누구인지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일일이 이름이 거명되는 것은 검사들이 원하지 않는다고 한다"며 말을 아꼈다.


이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인장이 (심문이 열리는) 서관 321호 법정 대기실에서 집행됐다"며 "심문이 종료되면 영장 발부까지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할 것으로 보인다"고도 덧붙였다.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심리하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이날 오후 2시22분쯤 시작됐다. 윤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9일 늦은 밤이나 10일 새벽 사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