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李대통령과 함께 당심·민심·명심 하나 되게 하겠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입력 2025.07.10 11:32  수정 2025.07.10 11:34

朴, 10일 당대표 후보 등록 후 기자회견

"당 외연 확장해 지방선거 승리로 이끌 사람"

"대통령 부족한 여섯 시간 채우는 대표될 것"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의원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후보자 등록을 한 뒤 기자회견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당권 도전에 나선 박찬대 의원(3선·인천 연수갑)은 "이재명 대통령이라는 큰 숲에서 여당 대표로 가장 든든한 나무가 되겠다"며 "이 대통령과 함께 당심·민심·명심(明心·이재명 대통령의 마음)이 하나가 되게 하겠다"고 했다.


박찬대 의원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대표 후보 등록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야당일 때 우리는 강하고 선명했다"며 "이제 국민께서는 다른 명령을 준다. 대한민국을 책임져야 할 여당으로, 이재명 정부를 지키고 대한민국을 재건하라는 명령"이라고 했다.


이어 "칼처럼 벼린 말로 싸움만 하기보다, 칼과 붓을 함께 쥘 줄 아는 대표가 되겠다. 개혁을 흔드는 세력 앞에선 단호한 칼과 방패가 되고, 민생과 민주주의를 설계할 땐 붓으로 방향을 그리겠다"며 "통합도 대통령과 여당이 함께 만들어내야 하고, 개혁도 대통령과 여당 공동의 책무"라고 했다.


박 의원은 특히 민생에 강하다는 점을 적극 부각했다. 그는 "회계사 출신 경제 전문가로서 누구보다 민생 현장을 잘 알고 있다"며 "민생의 문제를 숫자로 읽고, 정책으로 풀 수 있는 실무 역량으로 국민의 삶을 지켜내겠다"고 했다.


박 의원은 '당심 보듬기'도 이어갔다. 이번 당대표 선거는 대의원 15%·권리당원 55%·일반국민 30%를 적용한다. 그는 "더 이상 당원과 국회의원을 갈라치지 않도록, 당원이 국회의원의 오더를 받는 존재로 폄훼되지 않도록, 그런 인식 자체가 사라지도록 진정한 당원주권정당을 완성하겠다"며 "이를 통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전국 방방곡곡에서 승리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 2018년에 버금가는 압도적 승리를 만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의 외연을 중도층까지 넓게 확장해 (내년)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 사람, 통합적·안정적인 리더십으로 우리 당의 지방선거 출마자들을 국민께 자신 있게 소개할 수 있는 사람, 박찬대 아니겠느냐"며 "당·정·대가 하나 되어 국민주권정부를 완성하는데 새벽과 심야를 가리지 않고 일하는 당대표가 되겠다. 대통령의 부족한 여섯 시간을 채우는 여당 대표가 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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