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팀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21일 소환…베트남 출장에 일정 조정"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입력 2025.07.15 17:12  수정 2025.07.15 17:53

특검보 "각 당사자 사정 등 종합적으로 고려해 조치"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을 오는 21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민중기 특검은 이날 "조현상 부회장이 7월15~18일 베트남 출장 관계로 오는 21일 오전 10시에 출석하기로 조율됐다"고 언론에 공지했다.


당초 특검팀은 전날 '집사 게이트' 의혹과 관련해 조 부회장과 김범수 카카오 창업주, 김익래 전 다우키움 그룹 회장, 윤창호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을 오는 17일 오전 10시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문홍주 특검보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소환 일정에 대해 "수사의 필요성과 각 당사자들의 사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조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집사 게이트'는 김건희 여사 일가의 속칭 '집사'로 불리는 김모(48)씨가 2013년 설립한 렌터카 업체 IMS모빌리티(구 비마이카)에 대기업들이 거액의 투자를 유치한 것과 관련된 의혹이다.


카카오모빌리티와 HS효성 계열사, 한국증권금융, 신한은행, 키움증권 등은 지난 2023년 오아시스펀드를 통해 당시 적자 회사이던 IMS모빌리티에 184억원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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