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30개 대회 중 10개 대회가 3라운드 58홀 방식
LPGA는 1개 대회, JLPGA도 점차 줄여 나가는 추세
4라운드(72홀 스트로크 방식) 대회 한정, 가장 많은 상금을 번 홍정민(왼쪽부터)-방신실-이동은-김민주-이예원. ⓒ KLPGA
지난 3월 개막 후 쉼 없이 달려온 202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2주간의 휴식기를 맞고 있다.
올 시즌 KLPGA 투어는 지난 3월 태국 푸켓에서 개막전(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치렀고, 4월초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부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까지 총 16개 대회를 개최한 뒤 2주간의 쉼표를 찍은 상황이다.
당초 KLPGA는 ‘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까지 열고 상반기를 종료할 예정이었으나 대회가 일주일 미뤄지면서 오는 31일 이 대회를 열고 휴식 없이 곧바로 하반기에 돌입한다.
지금까지 팬들과 마주했던 16개 대회 중 스트로크 방식의 대회는 15개였고, 다른 하나는 토너먼트 형식의 ‘두산 매치플레이’였다.
스트로크 방식의 대회는 대개 72홀(4라운드)로 구성되는 게 일반적이다. 1~2라운드는 예선으로 진행하고 3라운드부터 본선 무대에 돌입, 순위를 가린 뒤 상금을 차등 지급하는 방식이다.
다만 여자 대회의 경우 54홀(3라운드) 스트로크 방식으로 펼쳐지기도 한다. 체력적인 문제뿐 아니라 보다 많은 선수들에 대한 기회 제공, 스폰서십 등이 이유다. 따라서 54홀 스트로크 방식은 대회의 다양화, 시즌 운영의 유연성 확보, 선수층 확대 등을 기대할 수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경우 지난 6월 열린 ‘숍라이트 클래식’이 유일한 54홀 대회이며, 경쟁력 강화를 위해 72홀 방식을 늘려가고 있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는 37개 대회 중 58홀 방식은 6개에 불과하다. KLPGA 투어는 올해 30개 대회 중 3분의 1인 10개 대회가 3라운드로 치러진다.
4라운드 대회는 3라운드 대회에 비해 하루 더 경기를 치러야 때문에 상대적으로 이변이 발생하기 어렵고 그만큼 선수들 제대로 된 기량을 판가름할 수 있다. 상반기 치러진 ‘KLPGA 챔피언십’과 ‘한국여자오픈’은 물론 하반기 예정된 ‘KB금융 스타챔피언십’,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등 메이저 대회 또한 당연히 72홀 방식으로 개최된다.
72홀 스트로크 방식에서의 상금 랭킹. ⓒ 데일리안 스포츠
상반기에 열린 72홀 스트로크 방식의 대회는 전체 16개 가운데 절반인 8개였다. 4라운드까지 달리며 우승에 도달한 선수는 박보겸, 이예원, 김민주, 김민선7, 박혜준, 방신실을 비롯해 메이저 퀸에 오른 홍정민과 이동은이 그들이다.
72홀 스트로크 방식에서 가장 많은 상금을 벌어들인 선수는 홍정민(5억 35만원)이었다. 홍정민은 지난 5월 ‘KLPGA 챔피언십’에서 통산 2승째이자 첫 스트로크 방식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2억 3400만원을 벌었고, 마찬가지로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과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도 2위를 차지하며 72홀 방식의 강자로 거듭났다. 홍정민은 시즌 상금 랭킹에서도 2위에 올라 대회를 가리지 않고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시즌 상금 랭킹 3위인 방신실도 못지않다. 직전 대회인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서 정상에 등극한 방신실은 4라운드 방식에서만 5번이나 TOP10에 들었고 4억 2291만원을 수령했다.
누적 상금 부문에서 홀로 8억원을 돌파한 이예원도 4라운드 방식에서 강했다. 이예원은 국내 개막전인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에서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고, ‘KLPGA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4위에 올라 대회를 가리지 않고 꾸준했다. 이예원이 72홀 방식서 거둬들인 상금은 3억 4290만원이다.
올 시즌 1승을 기록 중인 박현경은 시즌 상금 4억 1031만원 중 4라운드 대회서 받은 액수가 1억 5157만원으로 다소 아쉽다. 다만 박현경은 통산 8승 중 4승을 72홀 방식에서 일궈 올 시즌만 놓고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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