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팀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 지명수배…구인절차 예정"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입력 2025.07.18 15:35  수정 2025.07.18 15:35

특검팀 "삼부토건 조성옥 전 회장 구속영장 재청구 예정"

"국토부 조직적 수사 상황 공유 행위 포착…사무관 소환조사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문홍주 특검보가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팀)이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불출석한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에 대해 지명수배 후 신속히 구인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건희 특검팀의 오정희 특별검사보는 18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종로구 특검 사무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구속영장이 기각된 조성옥 전 회장에 대해서는 추가 수사 후 영장을 재청구할 예정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검팀은 또 "양평 고속도로 의혹 사건 의혹 조사 중 국토부 직원들의 조직적인 수사 상황 공유 및 대처 행위가 포착됐다"며 "17일 사무관을 소환해 그 경위를 조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와 같은 조직적 행위가 특검의 직무를 방해하는 것이라 판단될 경우 특검은 이에 대해 엄중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이정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주가 조작 의혹에 연루된 삼부토건 이일준 회장과 이응근 전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다만 조 전 회장에 대해서는 '소명 부족'과 '방어권 보장'을 이유로 청구를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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