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발전재단이 숙련 중심의 일터혁신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포스코와 협력업체가 공동으로 추진한 현장 중심 혁신 사례가 집중 조명됐다.
노사발전재단은 24일 ‘포스코-협력사 상생을 위한 숙련 중심의 일터혁신’을 주제로 ‘2025년 제4차 일터혁신 사례공유 포럼’을 개최했다. 컨설팅 수행기관인 에이치피씨컨설팅을 통해 현장에 적용된 컨설팅 결과와 기업별 대응 전략이 소개됐다.
수처리와 설비 운영을 맡은 포스코 외주 파트너사 청인은 핵심 기술을 보유한 고령 인력이 많은 구조였다. 정년퇴직에 따른 기술 단절을 막기 위해 직무별 교육과정을 도입하고 고숙련자를 사내 강사로 육성해 내부 교육 체계를 갖췄다.
이 같은 노력이 성과로 이어져 청인은 2023년 직업능력개발훈련 경진대회 최우수상, 2024년 노사문화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포웰은 출신 배경에 따른 임금 격차 해소와 공정한 인사 운영이 과제였다. 회사는 승진 포인트제를 도입해 직무 능력 중심의 평가와 보상체계를 마련했고 그 결과 2024년 일터혁신 우수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매출도 10% 이상 증가하는 효과를 거뒀다.
포스코는 협력사 인력 역량 향상을 위해 일학습병행, 체계적 현장훈련(S-OJT), 상생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현장에 맞는 숙련 체계를 설계해 생산성과 경쟁력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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