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양자관계 등 상호 관심사 의견 교환
"관계발전 지속해 나가자는 공감대 확인"
조현 외교부 장관이 왕이(王毅)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과 취임 후 첫 통화를 했다.
28일 외교부에 따르면 양국 장관은 이날 낮 12시 한중 양자관계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왕 부장은 조 장관의 취임에 대한 축하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긴밀한 업무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자 한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조 장관은 왕 부장의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한중관계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양 장관은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성숙한 발전을 지속해 나가자는 공감대를 재확인했다.
또한 오는 10월 말 시진핑 국가주석이 방한할 계기로 점쳐지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통해 한중관계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한중 양국이 고위급 교류의 긍정적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양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한중 실질협력의 풍성한 성과를 준비해 나가자고 했다.
이번 통화에서 조 장관은 왕 부장의 방한을 초청했으며, 왕 부장은 양측이 편리한 시기에 한국을 방문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 장관은 취임 사흘 만인 지난 24일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과 가장 먼저 통화했고, 중국이 두 번째다. 조 장관은 이번 주 워싱턴을 찾아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만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최근 관례적으로 제일 먼저 이뤄졌던 한미 외교장관 간 상견례 성격의 통화는 건너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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