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형 50m 아시아신기록’ 지유찬, 세계선수권 첫 결승서 7위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5.08.02 22:08  수정 2025.08.02 22:08

21초71로 메달 획득 실패

한국 선수 역대 최고 성적 쾌거

지유찬.(자료사진) ⓒ 뉴시스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50m 결승 무대에 나선 지유찬(22·대구시청)이 7위를 차지했다.


지유찬은 2일 오후(한국시각)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50m 결승에서 21초71의 기록으로 7위에 머물렀다.


우승은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캐머런 매커보이(호주)가 21초14의 기록으로 차지했다.


비록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지유찬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수영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그는 전날 열린 자유형 50m 준결승에서 스윔-오프(Swim-off) 끝에 21초66의 기록으로 메이론 아미르 체루티(이스라엘)를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선수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50m에서 결승에 오른 것은 지유찬이 처음이다.


특히 지유찬은 자신이 2023년에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당시 세운 한국 기록(21초72)은 물론, 일본의 시오우라 신리가 2019년 작성한 아시아 기록(21초67)을 한꺼번에 새로 썼다.


결승에서는 자신의 최고 기록에 다소 못 미쳤지만 7위 또한 한국 선수 역대 최고 성적으로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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