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 골관절염 치료제 'TC-G' 캐나다 특허 등록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입력 2025.08.11 10:16  수정 2025.08.11 10:16

TG-C유효성 평가 방법 특허

세포치료제 효과의 객관적 기준 확보

코오롱생명과학 사옥 ⓒ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생명과학은 관계사 코오롱티슈진이 개발 중인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TG-C’(옛 인보사)의 ‘세포치료제의 유효성 평가 방법’에 대한 특허가 캐나다에서 등록 결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티슈진이 공동 출원한 것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미국, 일본, 중국, 호주, 홍콩, 싱가포르에 이어 캐나다에서도 등록이 결정되며 TG-C의 글로벌 상용화에 필요한 기술적 신뢰도 및 시장 독점력 기반을 한층 더 강화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TG-C는 두 가지 성분으로 구성된 세포유전자치료제로 동종연골 유래 연골세포인 1액과 방사선 조사한 ‘TGF-β1’(염증억제 및 연골성분 생성 촉진인자 유전자) 도입 형질전환 세포인 2액을 3대 1 비율로 혼합해 무릎 관절강 내에 주사하는 방식으로 투여된다.


특허의 핵심은TG-C의 유효성과 품질을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2액의 형질전환 세포에서 분비되는 TGF-β1과 1액의 연골세포에서 생성되는 ‘TSP-1’의 발현 양을 핵심 유효성 평가 지표로 삼았다.


TSP-1은 다기능성 단백으로,면역 항상성 유지에 관여한다.이들 성분이 일정 수준 이상 발현되면 생산된 치료제의 치료 효과가 균일하게 유지됨을 확인할 수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이 같은 기술적 기반은 향후 TG-C의 글로벌 진출 과정에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선진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캐나다 특허 등록으로TG-C의 골관절염 치료 효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반이 한층 강화됐다”며 “이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과학적 신뢰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성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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