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민주당 해산시켜야…헌정질서 파괴 이재명도 탄핵" [부울경 합동연설회]

데일리안 부산 =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입력 2025.08.12 17:05  수정 2025.08.12 20:32

8·22 국민의힘 전당대회 벡스코 연설회

"李, 이참에 보수를 궤멸시키려 해"

"북한을 주적이라 부르지 못하나"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가 열린 12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장동혁 당 대표 후보가 정견을 발표하고 있다. ⓒ 뉴시스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해 "더불어민주당을 해산시키고,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이재명을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동혁 후보는 1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8·22 전당대회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 정견발표에서 "이재명을 다시 재판정에 세우고 준엄한 법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후보는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정권은 이참에 보수를 궤멸시키려 하고 있다"며 "보수의 궤멸은 곧 자유민주주의의 궤멸"이라고 했다.


이어 "정치특검은 망나니 칼춤을 추고 있고, 정청래는 내란세력 척결을 운운하며 정당해산을 입에 달고 있다"며 "그러나 정작 해산돼야 할 정당은 더불어민주당"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끊임없이 반헌법적 의회 폭거를 자행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지금 이 시간에도 헌법을 무시한 채, 사법부를 장악하고 검찰을 해체하기 위한 법들을 마구 찍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 장악을 위한 방송3법, 파업을 조장하는 노봉법은 모두 민노총의 하명을 받은 위헌적인 법률"이라며 "김정은이 적대적 두 국가론을 내세우자 통일부란 이름에서 통일이라는 글자를 빼겠다고 한다. 북한 눈치를 보면서, 대북 전단 살포를 틀어막고, 한미연합훈련도 없애려 하고 있다"고 짚었다.


장 후보는 "북한을 주적이라 부르지 못하고, 적대적 두 국가론에 동조하는 것은 반국가세력과 손잡는 짓"이라며 "이제 국민의힘이 민주당과 이재명 정권을 멈춰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을 해산시키고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이재명을 탄핵시키기 위한) 싸움을 바로 이곳에서 여러분과 함께 시작하려고 한다"며 "절망 속에서 희망을 잉태하고, 생존을 넘어 자유를 수호한 대한민국의 심장, 이곳 부산에서,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리고 보수 정권을 다시 세우기 위한 싸움을 시작하려 한다"고 했다.


그는 "절망 속에서 희망을 잉태하고, 생존을 넘어 자유를 수호한 대한민국의 심장, 이곳 부산에서,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리고 보수 정권을 다시 세우기 위한 싸움을 시작하려 한다"며 "나를 그 싸움의 맨 앞에 세워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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