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유명 호텔 객실 천장에서 버섯이 자란 모습이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XXXXX 역삼 룸에서 버섯이 자랐다'는 제목으로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가족이 근처에서 일을 보느라 해당 호텔에 하루 숙박했는데 방 컨디션이 여관보다 못하다"면서 "XX호텔 사업 접으려고 하나. 룸 관리를 얼마나 안 했으면 천장에 버섯이 피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한쪽은 핀 지 오래됐는지 말라비틀어져 있었다"며 "어디다 민원을 넣어야 하나. 당일에 로비에 말해서 방은 바꿨는데 해당 호텔 관계자 있으면 확인 좀 해라"라고 강조했다.
논란이 커지자 호텔 측은 한국경제를 통해 "정비하기 위해 객실 배정을 한동안 막아둔 룸이었는데 실수로 배정됐다"며 "고객에게 정중히 사과드렸다"고 해명했다.
해당 호텔은 2013년 출범 이후 전국에 15개 지점을 운행 중인 비즈니스 호텔로, 저렴한 가격 덕분에 여행객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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