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필수 의약 원료 6개월분 비축하라" 행정명령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08.14 09:32  수정 2025.08.14 14:3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1일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UPI/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필수 의약품 원료를 비축하라고 지시했다.


백악관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행정부에 "국가의 보건 및 안보를 보호하기 위해 주요 의약품 26개 명단을 작성하고 이를 만드는 데 필요한 의약품 원료(API) 6개월분을 비축하라"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API는 각종 처방 약에 쓰이지만 오직 10%만 미국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적대국(중국 등)에 수입을 의존하고 있어 향후 필수 의약품이 부족해질 우려가 큰 원료다. 행정명령에 따라 행정부는 API를 미국 내 제조사에서 조달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행정부 당시인 지난 2020년 코로나19 펜데믹(대유행)에 따라 의약품 확보가 어려워지자 '원료 의약품 전략 비축고'를 만들라고 명령했다. 이어 2022년엔 필수 의약품 86개 명단을 작성하고 두 번째 비축고를 만들라고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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