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경찰, ‘의정부 공사현장 추락사’ DL건설 압수수색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5.08.20 10:06  수정 2025.08.20 10:06

근로감독관·경찰, 안전조치 이행 여부 확인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데일리안 DB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 아파트 현장에서 발생한 추락 사망사고와 관련해 당국이 DL건설 사무소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고용노동부와 경찰은 20일 오전 9시 25분부터 DL건설 서울사무소와 하청업체 등 총 4곳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근로감독관과 경찰 34명이 이번 압수수색에 투입돼 추락 사망사고 관련 안전조치 이행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또 해당 건설사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하게 된 구조·근본적 원인을 파악해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여부 등을 수사한다.


앞서 지난 8일 오후 3시께 의정부시 신곡동의 한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DL건설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인 50대 A씨가 6층에서 추락했다.


A씨는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중 숨졌다.


당시 A씨는 아파트 외벽에 설치된 추락 방지용 그물망을 철거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해 DL건설은 대표이사와 최고안전책임자(CSO)를 비롯한 임직원이 일괄 사표를 제출하고 사과문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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